[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1일 KB금융이 실적발표를 통해 충당금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확인시켜줬다고 평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81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면서 "각종 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대출성장에 따라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대손상각비가 큰 폭 감소하면서 충당금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확인시켜준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의 경상 총자산순이익률(ROA)이 1.0%를 상회하는 반면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를 하회하고 있어 저평가 국면이 분명하다"면서 "외국인투자자 매도에 따른 수급 악화와 저축은행인수 관련 불안감도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효율화 과정에 따른 배당투자 매력도 크게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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