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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한발 늦은 '인턴 채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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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일반직 첫 선발, 우수 인력 사전 확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청년층 실업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국적 항공사들이 뒤늦게 '인턴 1기'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한항공은 12여년 만에 일반사무직 인턴을 부활시키며 내부적으로 '1기'라는 이름을 붙였고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차원의 첫 채용에 나섰다. 국내 30대 대기업들이 이미 몇 해 전부터 대학생 인턴제도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늦은 움직임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대학생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반직 51명, 기술직 17명 등 총 68명으로, 연간 신입사원 일반직, 기술직 채용규모의 3분의 1 수준에 달한다.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직이 아닌 일반, 기술직 인턴을 채용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약 12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우수 인턴사원 중 일부를 2012년 공채기수로 선발, 입사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선발된 기수를 1기로 칭하는 등 향후 일반직, 기술직 인턴채용을 정기화시키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10명 미만의 소규모 일반직 인턴을 부정기적으로 뽑아 왔으나, 이후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달 초 그룹 차원의 공채 인턴 1기를 최초 선발했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실습기간 6주, 지속적인 멘토링 제도를 진행한 후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한다. 우수 인턴의 입사일은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내년 1월1일이다.


대학생 인턴제는 이미 몇 해 전부터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취업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나누고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다수 기업이 활용하고 있으나 항공업계는 객실승무원직을 제외한 타 부문에서는 인턴제 활용을 꺼려 왔다.


이로 인해 우수 인재들을 확보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내부 지적이 끊이지 않자 한발 늦게 대학생 인턴 활용에 나선 것이다. 특히 그간 공채시즌 최종 선발한 신입사원들이 타 기업에 취업되며 입사기회를 포기한 사례도 적잖아 매년 골머리를 앓았다는 후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수 인력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10년 이상 인턴 채용이 없었던 일반직과 달리 객실승무원직은 인하공전과의 산학협력 등에 따라 오래 전부터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역시 “일반사무직 인턴채용은 이번 그룹 공채가 최초며 객실승무원직은 2004년부터 인턴제를 실시해 왔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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