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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2Q 실적 '희망을 봤다'<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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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9일 서울반도체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희망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서울반도체는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매출 2081억원(전분기대비 +0.4%, 전년종기대비 -3.3%), 영업이익 178억원(+26.2%, -42.4%)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부진했지만 이달 초까지만 해도 영업이익 140억원 수준을 예상했던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이다.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최근의 예상보다 높게 달성된 이유는 LED조명부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LED TV의 수요부진과 주요 고객사 내의 급격한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TV용 LED패키지의 실적은 매우 부진했지만 일본 대지진 이후 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물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LED조명용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서울반도체 주가수준은 LED조명부문의 실적이 향후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전세계적으로 LED조명 가격이 상당부분 하락함과 동시에 LED조명 판매가 급증을 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가 백열등 폐지정책을 시행하는 시기가 대부분 2012년에 집중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형광등에 사용되는 Terbium(터븀)등의 희토류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GE, 오스람(Osram), 필립스(Philips) 등 조명업체들이 일제히 형광등 가격을 25%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한 것도 LED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비록 LED TV 수요부진으로 인해 연초대비 실적에 대한 기대는 낮아졌지만 여타 LED업체들과 달리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LED조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점수를 줬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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