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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떠내려간 지뢰 9발·수류탄 312발 결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비에 떠내려간 지뢰 9발·수류탄 312발 결국…" 사진은 분실된 지뢰과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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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연이은 폭우로 유실된 양주시 소재 육군 탄약보관소의 폭발물이 전량 회수됐다.


육군 관계자는 29일 "폭발물처리반(EOD)을 현장에 투입해 수거작업에 나서 28일 오후 2시30분께 폭발물과 부수 기자재 전량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양주시 남면 한산리의 육군1군단 예하부대 탄약보관소는 지난 27일 오후 9시께 산사태가 나 탄약고 건물 2채 가운데 1채가 매몰되고 1채는 반파돼 보관돼 있던 폭발물 일부가 빗물에 휩쓸렸다.


당시 탄약고에는 K400 세열수류탄 312발과 KM18A1 크레모아(지향성 지뢰의 일종) 9발 등 폭발물과 도화선 등 폭발위험이 없는 부수기자재를 보관하고 있었다. 폭발물 가운데 수류탄은 나무상자에 담고 크레모아는 뇌관을 제거한 상태였다.

사고가 나자 군은 폭 1~2m의 배수로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쌓아 폭발물이 하류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는 긴급 조치를 했다. 또 군은 사고 당시 대부분 폭발물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일부가 배수로를 타고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어 14명으로 2개조의 순찰조를 편성해 마을 앞 소하천(폭 2~3m) 3㎞ 구간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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