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현재 중국, 일본, 필리핀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를 국내에서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이석구)는 개점 12주년을 맞아 이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석구 대표는 "미국, 캐나다, 영국은 물론 지난해 일본에서 런칭한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를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다"며 "스타벅스의 혁신적인 실험정신으로 탄생한 커피이며 단순한 인스턴트 커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스타벅스 본사에서 이에 대한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며 출시일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일축했다.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출시 예정인 인스턴트커피 비아(Via)는 손쉽게 물에 탈 수 있는 스틱형으로 국내에서는 원산지별로 다양한 원두를 사용해 약 10여가지 종류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필리핀에서 올 봄에 출시됐으며 판매는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또 커피전문점 성장 속도가 전체 커피 시장의 성장 속도보다 크다며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됐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낸해 공정 무역 원두 커피 7900개를 판매했으며, 매장 내 머그컵 사용 비율이 약 40%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경상이익의 4.3%에 해당하는 9억5000만원을 현물 기부금 및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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