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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mm 벼락비, 서울이 물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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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떨어졌다. 출퇴근길이 흘러넘치는 물로 가득차고 땅에서 솟아오른 물기둥에 차량들이 뒹굴었다. 중부지방 곳곳에 인명?재산피해를 낸 집중호우는 이틀 뒤인 금요일까지 이어져 많게는 250㎜ 이상 더 내릴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26일 오후 기습적으로 시작된 폭우가 29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와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에 최대 250㎜ 이상 더 쏟아질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시간당 30~70㎜가량이 순식간에 쏟아진 이번 비는 27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 332㎜를 비롯해 동두천 262㎜, 문산 245㎜, 양평 148㎜, 속초 145㎜, 춘천 26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하남 춘궁이 404.0㎜를 비롯해 포천 광릉 391.5㎜, 서울 남현 387.0㎜, 서울 강동 377㎜를 기록해 지난 장마 기간의 하루 최고 강우량을 넘어선 곳도 나왔다.


이번 집중호우는 27일 낮에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이날 밤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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