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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부산저축銀, 캄보디아 개발서 1천억 비자금 조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부산저축은행이 캄보디아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00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계열 저축은행이 캄보디아 사업(캄코시티를 포함 6개)을 위해 대출한 3538억원 가운데 1400여원이 현지에서 증발됐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3538억원 대부분이 캄보디아로 송금됐으나 실제 사업부지 매입에 사용된 돈은 143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금융비용으로 지급된 370억원과 국내와 캄보디아 현지 시행사의 비용으로 지출된 것으로 추정된 300억원을 공제하면 1400여억원의 행방을 알수 없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관리운영비용으로 계상된 금액은 대부분 가공의 비용"이라며 "SPC는 랜드마크월드와이드를 제외하고는 대출을 위해 만든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로 관리운영비용 1253억원 중 953억원의 지출이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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