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요금은 올랐지만 수익성을 확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300원(1.13%)내린 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에서 다음달 1일자로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기요금 1% 인상에 따른 효과는 영업이익 4000억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현재 연료비연동제 시행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에서 요금인상 효과가 영업이익으로 반영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원가 회수율이 다소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적정한 투자보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물가 안정정책에 순위가 밀려 언제 적정한 수준으로 전기요금이 올라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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