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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8월 전기요금 인상 효과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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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오는 8월부터 적용될 전기요금 인상률이 주가를 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지헌석 연구원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2011년 평균단가는 4.1% 상승할 전망"이라며 "다만 석탄, 천연가스, 중유가격은 당초 예상에 비해 더 상승했고 요금 인상폭은 예상과 비슷해 추가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식경제부는 8월1일부터 전기요금을 4.9%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원가 회수율이 86.1%에서 요금조정 후 90.3% 높아지지만 여전히 적정한 투자보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지 연구원은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규제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져 전력 소비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석탄, 석유 등을 전기로 대체해 자원배분이 왜곡되고 있으나 물가 안정정책에 순위가 밀려 언제 적정한 수준으로 전기요금이 올라갈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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