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배추를 반값에 판매한다. 정부가 방출한 비축 물량을 대형마트 가운데에는 단독으로 공급 받아 판매하는 것.
롯데마트는 28일부터 1주일동안 전점에서 ‘물가안정 채소기획전’을 진행하고, 배추, 오이, 대파 등 각종 채소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배추는 최근 장마 피해로 출하량 감소는 물론 짓무름 현상 등 품질 악화로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뛰었다. 이에 정부가 비축물량을 방출했고, 롯데마트가 100t, 4만포기의 배추를 공급받아 저렴하게 내놓았다. 가격은 시세에 절반 수준인 2000원. 단 수량은 1인당 3포기로 한정된다.
또 ‘다다기·취청오이(각 4입·1봉)’를 3000원에, ‘가시오이(4입·1봉)’은 2700원에 판매한다. 햇대파(1단·1400원), 브로콜리(1송이·1400원) 등도 최대 40% 이상 싸게 살 수 있고, 적상추, 적겨자, 쑥갓 등 친환경 채소 8종으로 구성된 ‘바캉스 쌈채소(600g·1박스)’도 6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최근 장마 피해로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각종 채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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