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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이태금 회장 "디자인·인쇄 노하우로 선물용 와인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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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이태금 회장 "디자인·인쇄 노하우로 선물용 와인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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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노비즈기업을 만드는 과정에서 와인을 매개체로 한 신사업 아이디어도 나오게 됐습니다. 나눔경영과 기부문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 대한 창조와 혁신을 시작하게 된 셈이죠."

디자인·인쇄·패키징 전문 이노비즈 기업인 마음커뮤니케이션 이태금 회장(사진)은 커플 와인 패키지를 내세워 내달부터 와인 패키지 시장에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 그가 본업과 완전히 다른 분야인 와인 패키지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의외로 상생을 위한 그의 신념에서 시작됐다.


이 회장은 기업을 하면서 돈을 벌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강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이 회장은 나눔과 기부의 매개체로 와인을 선택했다. 혼자가 아닌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와인을 통한 감성 교류가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는 이노비즈협회에서 부회장겸 글로벌위원장을 맡아 회원사들과 해외 기업간의 교류를 추진하면서 서로간의 감성을 소통하는 데 와인이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지난해 4월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이란 타이틀로 와인 수입유통회사 '태리와인(Taeleewine)'을 창업, 그동안 수입하는 와인 1병당 판매가격의 일정액을 행복나눔통장에 적립해 소외계층에게 기부했다. 이노비즈 기업으로 지속성장해 오면서 얻은 수익을 와인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에게 나누기 위한 상생문화 만들기의 일환이다.


이 회장은 "사람들이 모여 와인을 나눠마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눔과 기부라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된다"며 "서로간의 감성을 소통해 나가는 과정에서 기술ㆍ경영 등의 교류도 더 원활히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와인 패키지 사업'에 눈을 뜬 것이다. 디자인과 인쇄 등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통해 선물용 와인 시장에 진출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였다.


이 회장은 "와인을 예쁘게 디자인 된 상자에 포장하면서 한 켠에 별로의 공간을 만들어 꽃이나 초콜릿 등을 함께 넣으면 받는 사람의 기쁨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존 와인만 들어가는 포장 방식을 탈피해 와인과 함께 행복과 사랑의 이미지를 패키지화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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