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동영상 속 남자와 여자 꼬마 아이가 격렬한 말다툼을 하고 있다. 장난감이나 간식 등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바로 '결혼 문제'다.
지난 17일 유튜브에는 '결혼 여부'를 둘러싸고 격렬한 말다툼을 하는 꼬마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1주일 만에 14만 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은 사뭇 진지하게 결혼 고민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다는 반응이다.
동영상 속에는 보이지 않지만 남자 아이의 엄마로 생각되는 한 여성이 집에 놀러온 여자아이에게 "너 우리 애랑 결혼할래?"라고 묻는다. 이에 여자 아이는 웃으며 "결혼할래요"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여성은 "그럼 우리 애한테도 이야기 하렴"이라 말하고 여자 아이는 남자 아이에게 다가가 "너랑 결혼할래"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남자 아이는 "싫어. 너랑 결혼 안 할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에 여자 아이는 "해야 돼!!!"라고 반복해서 소리친다. 남자 아이 역시 지지 않으려는 듯 "안 돼!"를 반복한다.
서로 소리를 치다가 결국 남자 아이는 울음을 터뜨린다. 그러자 여자 아이는 "그냥 결혼일 뿐인걸. 두려워 할 건 없어"라며 남자 아이를 달랜다. 울면서도 남자 아이는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어. 넌 내 상사가 아니야"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동영상을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재미있다, 귀엽다는 반응이지만 일부는 '이를 지켜보는 엄마는 어린이들을 학대하고 있는 것'이라는 반응이다.
해당 동영상 http://www.youtube.com/gumnaam000#p/u/5/BXg0GzEK9pU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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