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24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8월 임시국회 처리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상황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8월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입장에는 한미 FTA 비준안 8월 처리를 넘길 경우 9월부터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예산안 처리 등 중요 정치일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실기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가면 12월까지 예산안 처리 절차가 많고 다른 쟁점들도 많다"며 "또 시간이 지나면 재재협상 얘기가 나올 수 있고 미국도 선거철로 접어든다"면서 "미 의회 비준을 기다리기보다 우리 나름대로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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