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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쇄테러 40여명 사상…총리 노린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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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부근 폭탄 폭발 이어 집권당 행사장서 괴한 총격
노르웨이 국적男 용의자로 체포…"추가 사망자 늘어날 것"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노르웨이 정부 청사와 집권 노동당 행사장에서 22일 오후(현지시간) 연쇄테러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뉴스통신사들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수도 오슬로의 도심에 있는 정부 청사 주변에서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폭탄이 터져 최소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노르웨이 통신사 NTB가 입주해 있는 20층짜리 건물과 정부 청사 사이의 도로에서 발생한 폭발 당시 충격으로 총리실 건물이 심하게 파손됐으며 정부 청사들의 유리창은 대부분 깨지고 일부 건물에서는 불이 났다. 당시 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는 재택 근무 중이어서 무사했다.

정부 청사에서 폭탄이 터진 직후에는 오슬로 북서쪽 30km 지점 우토야에서 열리던 집권노동당 청년 캠프 행사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최소 10명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총격발생 시각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트위터 메시지 등에 따르면 오슬로 폭탄테러보다 약 2시간30분 늦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측은 추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측은 정부 청사 폭탄 테러와 총격 사건이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리실 건물을 노렸고 노동당 청년 캠프 행사장에도 스톨텐베르그 총리가 참석하기로 돼 있었기에 총리를 노린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노르웨이 태생에 노르웨이 국적을 가진 32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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