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금융IT 솔루션 전문기관 코스콤이 올 연말부터 부산에서 공동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첫 발걸음을 떼는 셈이다.
코스콤은 이를 위해 한국 IBM, 한국 Cisco와 '자본시장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한국거래소 파생센터와 인접한 지역에 1800㎡(550평) 규모의 공동 IDC를 구축, 운영키로 하는 내용이다.
ICD는 서버 등 전산시스템과 주문·시세 회선, 보안관제, 딜링룸 등을 제공하는 토털서비스센터다. 금융투자회사가 자체 전산센터 설립 대신 이 시설을 이용하면 4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코스콤 측은 설명했다.
김창수 코스콤 전략사업단장은 "이번 업무 제휴를 계기로 비즈니스와 IT가 결합한 형태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이 구현될 것"이라며 "앞으로 두 회사와 공동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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