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남구로역 일대서 일용직근로자들 만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성 구로구청장이 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 일용직근로자들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성 구청장은 21일 새벽인력시장에서 진행된 ‘빨간 밥차’ 행사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직접 배식 요원으로 나섰다.
‘빨간 밥차’는 카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 차량으로 지역 노숙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의 경우에는 매주 수, 목요일 오전 4시50분부터 6시20분까지 일용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식사가 제공된다. 매회 구로구 8개 성당에서 순번제로 돌아가며 500~1000여명을 위한 식사를 준비해 밥차에 제공한다.
구로구도 매년 10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을 운영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도 업체의 도움을 받아 캔커피 400개를 지원했다.
남구로역 일대 새벽인력시장은 1976년경 건설현장의 노동인력 공급자와 수요자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곳으로 35여년 인력시장의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다.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인력시장과 인근 직업소개소를 찾고 있으며 50~60% 정도가 그날그날의 일자리를 얻고 있다.
구로구는 가스난로와 파라솔 등 시설과 현장 관리요원도 지원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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