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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구로구청장 “구민들과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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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1주년 인터뷰]좋은 일자리 창출,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 소외계층을 보듬는 정책, 교육여건이 좋은 구로 등 가리봉동 개발, 온수영상단지 조성 등 구민들에게 약속한 것들이 허망한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맹자에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는 말이 있다.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라는 뜻으로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통치자의 자세를 비유하는 말이다. 백성이 정치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속뜻이 숨어 있다. 정신 없이 지냈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여민동락’을 위해 노력했던 시기였다”


'겸손한 구청장'으로 평가받는 이성 구로구청장의 인터뷰 일성이다.

이 구청장은 19일 오후 가진 취임 1주년 맞이 인터뷰에서 “주민들을 구로구의 주인공으로 모시기 위해 애썼다. 저 뿐 아니라 구로구 모든 공무원에게 주민들을 주인공으로 모셔달라고 부탁하다”며 “민선 5기 첫 해의 큰 변화이자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선거가 끝난 후 재판을 통해 어려움을 겼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지역 사회에 많은 분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민과 주민, 주민과 공무원, 공무원과 공무원이 서로 불신하고 미워했다”고 말했다.

“분열을 없애고 화합하자는 뜻을 담아 구정 슬로건을 ‘소통 배려 화합으로 함께 여는 새 구로시대’로 정했다”면서 “서로 서로가 소통하고 조금만 배려하고, 힘을 모아 화합한다면 갈등의 벽을 무너뜨리고 모두가 행복한 구로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성 구로구청장 “구민들과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19일 오후 가진 취임 1주년 맞이 인터뷰에서 "주민과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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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 구청장은 재판결과가 현직 유지로 나와 구정 운영에는 큰 어려움이 없게 됐다.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열심히 뛰어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면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 동안 1만2442개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곧 바로 일자리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또 일자리창출정책협의회 구성,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구성, 부서별 일자리 창출 목표관리제 시행, 취업상담과 알선을 위한 취업정보은행 개설, 취업정보 사이트 통합 구축, 취업 취약계층 맞춤형 토털케어 서비스, 여성 취업교육 등의 사업 등을 펼쳤다.


이와 함께 지역내 기업, 대학, 단체들과 진행한 ‘구민일자리 창출 산관학 업무협약’ 을 맺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성디큐브시티와 구민 500명 일자리 제공에 대한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본부,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 벤처기업협회, 성공회대학교, 동양미래대학, 유한대학, AK플라자 구로본점, 해피랜드 F&C,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코리아리크루트, IBK기업은행(잡월드), 마리오 등 13곳과 협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대성디큐브시티는 지난 5월18일 구청에서 1000명 규모 주민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 구청장이 요즘 가장 관심 갖고 있는 현안은 역시 일자리 마련과 가리봉동 재개발 사업이다.


그는 “가리봉동 개발사업은 구로구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공단, 쪽방촌’이라는 구로구의 아픔을 털어내는 역사적인 개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2004년부터 추진돼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으로 지난해 4월부터 사업 추진이 중단돼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H공사를 끈질기게 설득해 지난해 9월부터 구로구 LH공사 구민 대표가 만나는 정례회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만간 사업 재개라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 도시개발 문제는 소홀히 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육-교육 문제와 청렴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산장려지원금 인상, 둘째 자녀 0세아 양육수당 신설, 어린이집 정원 확충, 국가필수 예방접종 무료 실시, 리딩스쿨 육성 등 이미 추진한 보육-교육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새로운 사업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 어떤 부패도 발붙일 수 없는 전국에서 제일 청렴한 구로구로 만들겠다고 부패 척결을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 소외계층을 보듬는 정책, 교육여건이 좋은 구로 등 가리봉동 개발, 온수영상단지 조성 등 구민들에게 약속한 것이 너무나 많다”면서 “구민들에게 약속한 것들이 허망한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또 ‘겸손한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첫마음도 잊지 않겠다고 말을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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