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버스정류소에 부착돼 있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칩과 QR코드를 통해 버스정보를 알려주는 첨단서비스가 오는 8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도입된다.
경기도는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버스 도착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도내 2만2000개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무선 근거리통신 기술인 NFC칩과 QR코드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거나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정류소에 설치된 안내표지판에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해당 정류소의 버스 노선과 도착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전광판이 설치된 곳은 상관없지만 안내전광판이 없는 버스정류소에서는 이 서비스가 유용하다"며 "현재 수원역 버스정류소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설치작업에 들어가 올해 안으로 설치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버스정보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거나 안내 전광판 설치율이 낮은 동두천과 연천, 의정부, 파주, 평택, 용인, 의왕, 오산 등 8개 시군에 도비 10억을 지원, 안내전광판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8개 시군의 안내전광판 설치대수는 현재 700개로 도는 연말까지 217대의 안내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경기도의 버스정보시스템은 최근 도민 의견조사결과 78.9%의 이용률과 97.6%의 확대 요구를 기록할 만큼 도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경기도는 오는 2014년까지 현재 4378(19.9%)개소에 설치된 안내전광판을 전체 2만2000개 버스 정류소의 30%에 달하는 66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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