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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특허업체 인터디지털 인수전 뛰어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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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애플과 구글이 보유 중인 특허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기술개발업체 인터디지털의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터디지털은 데이터전송 등 모바일 관련 기술특허만 1300개를 포함해 약 1만여개의 특허를 출원한 거물급 업체다. 이로써 인터디지털은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과 OLED 기술 보유업체 이스트만코닥 등과 함께 글로벌 IT기업들의 특허권 확보경쟁 중심에 서게 됐다.


앞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노텔의 특허권 인수에 구글에 이어 애플, 인텔, 에릭슨 등의 업체가 참여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9억달러를 제시했으나 애플·MS 등 6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45억달러를 제시해 낙찰됐으며 법원의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인터디지털의 시장가치는 31억달러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노텔 인수전에서 진 구글이 인터디지털 인수에 나서 역전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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