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전방산업의 부진에도 탄탄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김의근 애널리스트는 "IT 소재분야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테크노세미켐은 올해 2분기에도 탄탄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계속되는 실적 가이드 하향에도 불구하고 기록하는 호실적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테크노세미켐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한 1103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14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방산업인 메모리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에도 꾸준한 실적을 거둘 수 있는 것 요인으로는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해외공장 신규 가동으로 인한 물량 증가 ▲아몰레드(AMOLED)용 씬 글라스(Thin Glass)식각 등 특화된
사업부를 통한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 증가 ▲전자재료 부문의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 등을 꼽았다.
3분기 역시 매출액 1332억원과 영업이익 194억원 등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확실한 실적 모멘텀을 보이는 몇 안되는 IT 중소형주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이 14.7배에 달하기 때문에 단기 부담은 존재한다고 봤다. 따라서 중장기적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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