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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세미켐, "돋보이는 실적 순항"..'매수'<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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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28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정보기술(IT) 중소형주 중 돋보이는 실적 순항이 주가 차별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강정호 애널리스트는 "IT 업체들의 실적부진 우려 속에서도 테크노세미켐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7% 늘어난 1040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41억원을 예상하는데 시장 추정치에도 부합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의미 있는 판가 인하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2차전지 전해액, 씬글라스(Thin Glass)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5월에 완료된 씬글라스 증설라인의 가동률 상승도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3분기에도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전방산업인 LCD 업황이 기대만큼 회복되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업황 개선은 예상된다는 것.

그는 "전해액 고객사인 삼성SDI의 증설라인이 3분기에 가동이 시작되며 테크노세미켐의 공급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2를 포함한 스마트폰 시장 성장 역시 하반기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따라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한 4194억원, 영업이익은 21.0% 늘어난 595억원 가량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IT 업체들의 실적 악화로 IT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되며 테크노세미켐의 주가도 최근 한달간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면서도 "2분기에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대한 실적 가시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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