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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순익 급증..시간외 급등 '400弗 넘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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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 전년比 125% 상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역시 애플이었다. 애플이 전년동기대비 두배 이상 급증한 분기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시간외거래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400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4~6월)에 주당 7.79달러, 총액 730억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당 3.51달러, 총액 325억달러였던 전년동기에 비해 125% 급증했다. 3분기 순이익은 톰슨로이터가 추정한 주당 5.85달러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애플은 정규장 거래에서 전일 대비 3.05달러(0.82%) 오른 376.85달러의 사상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분기 실적 발표가 있은 뒤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400달러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2% 급증한 285억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톰슨로이터 예상치 250억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아이폰이 역대 최대인 2030억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매출 증대를 주도했다. 애플은 맥 컴퓨터도 400만대 가까이 팔았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 250억달러의 매출과 5.50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가는 애플의 전망이 매우 보수적이라고 평했다.


애플의 회계계연도 3분기 실적도 자체 추정치에 비해 순이익은 24%, 매출은 54% 높게 나왔다.


월가는 애플이 3분기에 270억달러의 매출과 6.45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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