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에어컨 오작동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6월 21일과 이 달 4일 2번에 걸쳐 에어컨 사전점검서비스를 한다고 공지하며 고객 불편에 대한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19일 기업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에어컨(AF계열) 고객께 거듭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더운 날씨에 일부 에어컨의 오동작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삼성전자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 설치된 홈멀티에어컨 15평형 제품 중 AF 계열 4개 모델 (AF-HA152 / HR152 / HQ152 /HS152)을 대상으로 8월 31일까지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공지한 후, 약 2주간 점검대상 제품 중 76%에 해당하는 에어컨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24%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 내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품의 동작을 수행하는 마이컴의 입력신호단에서 발생한 노이즈 때문에 생긴 이번 문제는, 제어판이 안정적으로 신호처리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AF 계열 4개 모델 에어컨 점검 서비스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해서 일주일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1588-3366)로 접수를 하면 점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번의 사전점검 공지문에서 이번 점검이 안전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사과의 글은 게재하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원성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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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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