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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봇산업 1조 7848억원···빠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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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봇산업 1조 7848억원···빠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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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지난해 국내 로봇산업 규모가 매출액 기준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로봇제품과 서비스기업 39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 로봇산업 생산규모가 1조7848억 원으로, 2009년보다 74.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로봇 생산 규모는 2006년 7197억원에서 2007년 7542억원, 2008년 8268억원, 2009년 1조202억원, 2010년 1조7848억원 등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1조9336억원을 기록했다.


교역규모도 늘고 있다. 수출은 228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7.3%, 수입은 2728억 원으로 87.5% 증가했다.

분야별 규모는 제조용이 1조4111억 원으로 전체의 79.1%를 차지했다. 개인서비스용 로봇 생산액은 1717억원,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995억원으로 각각 185.6%, 562%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 5.6%로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서비스용 로봇의 경우 지난해 군사·의료 로봇의 생산이 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전문서비스용 로봇의 지난해 생산액은 9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2.2%, 약 5∼6배가 성장했다. 군사용 로봇은 2009년 55억 수준에서 지난해 770억원으로 715억원이 늘었고, 의료로봇도 2009년 9400만원 수준에서 3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로봇 부품(1026억 원)은 지난 2009년(1128억 원)보다 9.1% 감소했다. 재고 소진과 수입부품 증가 탓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은 35개로 나타났고 100억 이하 10억 이상 기업은 100개, 10억 이하 기업은 199개로 집계됐다.


로봇 산업인력은 2010년 9129명으로 2009년(5068명)보다 80.1% 증가했다. 사무직은 3176명으로 전체의 34.8%로 나타났고, 연구직 2942명(32.2%), 생산직 1871명(20.5%), 영업직 1140명(12.5%)으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업황 예상에 대해 이번 설문 응답 기업의 65.4%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앞으로 로봇산업 진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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