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19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손만승 애널리스트는 "코라오홀딩스는 성장이 담보된 라오스에서 유통 헤게모니를 쥐고 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44.1%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현 주가는 성장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라오스에서 자동차·오토바이를 유통하는 코라오홀딩스는 완벽한 자동차유통시스템을 갖추며 지난 3년간 매출액 기준 CAGR 27.6%를 달성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전국적 유통망 확대와 자동차 라인업 확장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향상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자동차 외에 전자제품, 가구, 건설기계, 농기계 등 유통품목 다변화와 라오스보다 큰 해외시장 진출로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오스는 연평균 7% 이상의 고속성장이 진행되는 성장 초기국면에 있다. 지하자원 개발, 수력발전소 추가건설, 주요 생산품목인 커피가격 상승으로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된다.
손 애널리스트는 "범아시아 고속철 건설 및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해외자본 유입으로 라오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라오스의 경제성장과 인프라 구축으로 자동차 수요 역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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