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양사간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시장 확대 및 DR센터 구축 위한 MOU 체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가 세계 1위 전자지불결제 업체인 미국 퍼스트데이터코퍼레이션(FDC)과 손잡고 전자지불결제 시장에 뛰어든다.
19일 SK브로드밴드는 FDC와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시장 확대 및 재난복구(DR)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SK브로드밴드는 고객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인 'B큐브' 특화 서비스를 전자지불결제 시스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또 FDC와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신기술 및 시장 개발 협력에도 나선다.
B큐브란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과 제휴사의 특화된 솔루션 상품을 묶어 고객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중소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사업의 고객 기반으로 활용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른바 'B큐브 전자지불결제 서비스'를 요식업종의 프랜차이즈 및 자영업 고객들에게 통신 서비스와 함께 저렴한 비용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FDC의 전자지불결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난복구(DR)센터를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DR센터는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는 순간 그 내용이 백업 센터에 똑같이 저장되도록 만든 장소다. 천재지변, 테러 등의 사고로 인해 전산 센터가 손상을 입어도 데이터 백업 센터에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사고 발생 후 1∼24시간 안에 전체 정보를 복구, 정상 운용된다.
박인식 SK브로드밴드 대표는 "B큐브 서비스를 전자상거래 지불결제 분야로 넓혀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나 원전 사고 등으로 인한 전산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SK브로드밴드의 안정적인 IDC서비스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DC는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시장의 세계 1위 사업자로 전 세계 35개 국가에 620만개의 가맹점과 10억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검증된 전자지불결제 기술과 시스템 운영 노하우 및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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