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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치솟는데 정유사 공급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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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유사들이 이번주 휘발유 공급가격을 지난주 보다 ℓ당 2원 내렸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보통 휘발유의 평균 공급가격은 지난주 857.23원에서 이번주 855.23원으로 오히려 2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SK에너지 때문이다. SK에너지는 이번주 보통휘발유를 ℓ당 850.85원으로 지난주 868.96원보다 18.11원 낮춰 공급했다.


타 정유사와 가격 차이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3개월간 기름값 할인행사에서 타 정유사와 달리 카드결제 할인을 선택한 SK에너지는 공급가격이 많게는 50원 이상 차이났었다.

최근 GS칼텍스가 단계적으로 공급가격을 올리기로 하자,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GS칼텍스는 이번주 보통 휘발유를 ℓ당 852.61원에 공급, 전주대비 3.81원 올랐고, 현대오일뱅크는 지난주 860.53원에서 866.08원으로 5.55원 올렸다.


에쓰오일도 전주 838.88원에서 24.36원 올린 863.24원에 공급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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