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사장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진정한 나눔의 가치 창조할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상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은 16일 오전 10시 서산 농어민체육센터에서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는 김종민 충남 정무부지사,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김종성 충남교육감, 박찬우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 최민호 행복도시청장(차관급), 오병주 대일항쟁피해조사위원장(차관급), 조석준 기상청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홍상표 전청와대 홍보수석, 강철규 우석대학교 총장 등 정·관·학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재단설립 경과보고와 정부 훈장 및 표창 수여식, 기념사 및 축사와 함께 불교·기독교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재단 회원 중 지난 20년간 지역 인재육성과 문화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영탁 이사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전수 받았다.
이밖에 재단설립에 공로가 큰 조익상 이사 외 16명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10명) 및 문화관광부장관 표창(7명)을, 이형근 천안사무차장 외 9명이 충남도지사 표창을, 강란식 천안광덕지회장외 14명이 충남교육감 표창을, 그리고 재단 및 충청포럼 우수지부 회원 21명이 재단이사장 표창 등 총 64명이 정부 훈장 및 공로표창을 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김영탁 재단이사는 "가난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청소년이 있어서는 안되며, 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라며 "이사장님을 비롯한 재단 분들의 봉사열의와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성완종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산장학재단은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면서 재단과 지역사회 모두의 발전을 가져왔다"라며 "장학사업과 학술·문화의 다양한 자선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이 자라나도록 하는 것이 본인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장학재단은 1991년 설립이래로 총 315여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에티오피아, 태국 등 해외를 포함한 약 2만여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17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밖에 학술·교육사업, 문화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총 240여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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