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이닉스반도체는 관세청이 주최한 2011 AEO(수출입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기획재정부장관賞)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단체 및 학계 인사, 수출입업체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AEO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내부 업무프로세스에 접목해 물류포털 및 위험관리시스템 구축, 거래사와의 상생협의체 가동 등 구조 개선을 통해 물류사고발생률 73% 축소, 물류L/T 1.2일 단축에 따른 연간 8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개회사에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AEO 제도가 기업 내부의 업무 효율성과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며, AEO 공인 선도기업의 우수사례 공유는 후발업체의 관심과 활용의지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세청은 우리나라 AEO 공인 수출기업이 상대국에서도 통관 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 세관당국과 AEO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 4월 AEO제도 정식 시행 후 정착단계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수출입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최종 본선에 진출한 8개 우수사례는 AEO 도입을 위한 업체의 노력, 과정상의 장애 극복 및 도입 후 발생 효과에 대한 산술적 근거 제시로 수출입업계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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