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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하이닉스 인수자금 마련 본격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STX유럽, STX OSV 지분 18.27% 매각, 2500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자금 마련 계획을 본격화 한다.

STX는 지난 8일 STX유럽이 보유한 STX OSV 지분 18.27%를 시간외거래를 통해 주당 1.33싱가포르 달러 가격에 옥지프(Och-Ziff)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총 2500억원 규모다.


STX OSV의 지분을 매입한 옥지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운영자산이 약 29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적인 투자펀드다.

STX OSV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통해 약 31%의 지분을 공개 매각한 바 있다. 상장 당시 0.79싱가포르달러에 에 공모가가 형성된 STX OSV의 주가는 지난 8일 기준 1.42싱가포르달러로 마감해 지난 7개월간 80%가 상승했다.


STX OSV는 지난해 매출 2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6월말 기준 수주잔량이 53척, 33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다.


STX유럽은 이번 지분 매각 후에도 50.7%의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의 위치를 유지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STX OSV의 지분 매각이 해외 투자자금 회수에 대한 좋은 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분 매각 대금은 지주사인 (주)STX에 납입될 예정이며, STX는 하이닉스 본 인수 참여시 이를 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STX는 하이닉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중동펀드와 컨소시엄을 채결했으며, 100% 무차입 인수를 위해 우량자산 매각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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