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싱가포르 2분기 경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14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전문가 예상치 1.0% 증가를 밑도는 것으로 1분기 9.3% 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유럽 부채 위기 확산과 미국 실업률 증가,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 둔화가 아시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유나이티드오버시스뱅크의 조펜니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되는 유럽 부채 위기와 미국 경제회복 둔화가 싱가포르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경제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통화청이 별도의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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