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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황혼재혼' 10년새 2.8배 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7초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내 60세 이상 '황혼재혼'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60세이상 황혼재혼자는 2000년 508명에서 2010년 1428명으로 2.8배 늘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의 60세 이상 재혼자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 60세이상 재혼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2009년 도내 60세 이상 재혼자수를 보면 남성이 1004명으로, 여성 381명보다 2.6배 많았다. 시ㆍ군별 재혼자수는 남성의 경우 성남시(86명), 수원시ㆍ고양시(각 85명), 부천시(75명) 순이었다. 여성은 성남시(39명), 부천시(35명), 고양시(31명) 등으로 나타났다.

재혼유형은 '이혼 후 재혼'이 76%로 '사별 후 재혼'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교육 수준별로는 남성은 고졸(37.7%)이, 여성은 초졸 미만(36.7%)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도내 재혼자들의 직업은 가사 및 무직(45.6%)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서비스종사자 및 판매종사자(14.0%), 사무종사자(10.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황혼재혼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감소하고 있으며, 대신 중립적인 태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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