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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5일 긴급 정상회담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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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유럽연합(EU)은 오는 15일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해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해 논의하기로 확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정상들이 15일 긴급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그리스의 새로운 구제금융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려야만 9월까지 추가지원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들은 이탈리아발 재정위기 충격으로 세계 증시가 폭락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뿌리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특단의 조치를 통해 국제사회에 안정적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각국 정상들이 긴급회동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긴급회의에서는 그리스의 부분적 디폴트를 감안한 2차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날 유럽은행감독청(EBA)은 91개 유럽은행들에 대한 2차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EBA는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 각 은행의 대출액, 2011년과 2012년 예상 순익, 상업용부동산 등 자산보유내역, 국채 보유액 익스포저도 공개할 방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와 스페인, 독일 지역을 중심으로 약 12개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개 은행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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