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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총재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논의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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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1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취임 후 가진 첫 기자 간담회에서 "내 생각으로는 현재 2차 구제금융의 지원 규모와 시기,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할 단계에 와있지 않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노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리스의 긴축 재정정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는 걸 알기에 더 많은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가 그리스에 이어 심각한 재정위기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IMF의 조사결과 이탈리아의 재정상태는 상당히 양호했다"며 이탈리아 상황이 아직 심각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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