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초 이상한파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 3만4139가구에 재해복구비 374억원이 지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규모의 재해복구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해복구비는 보조금 335억원과 융자금 38억원으로 과수·밀·임산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지원 대상이다.
과수 농가 1만9048ha에 231억원, 밀 농가 1만1663ha에 67억원, 임산물 농가 1556ha에 75억원씩 지급된다. 농가에서는 재해복구비를 종묘 재파종, 농약, 생계유지 등에 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과수, 밀재배 피해농가가 빌린 농업경영자금 692억원도 상환기간을 1~2년 연기하고 이자액도 감면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피해가 컸던 일부 과수 농가에 대해서는 별도로 재해대책 특별자금 700억원을 추가로 융자지원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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