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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우려 과했나?" 나흘만에 반등..車·화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212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나흘 만의 반등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전날 급락의 원인이었던 이탈리아의 재정위기 관련 우려가 과도한 면이 있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코스피 반등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밤에는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지만 이와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71포인트(0.46%) 오른 2119.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2117.12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기관이 '팔자' 전환하면서 하락반전한 후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은 후 고가를 2122선까지 올리기도 했다.

현재 외국인은 이틀째, 기관은 나흘째 '팔자'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1억원, 15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2179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780억원 가량의 매도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827억원, 비차익 965억원 순매도.


운송장비 업종이 1.18% 오르며 주요 업종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 업종을 330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412억원)과 기관(92억원)을 중심으로 최근 하락에 따른 바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차 부품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화학(0.58%), 철강금속(0.27%), 유통업(0.69%), 은행(0.51%), 증권(0.32%), 보험(0.73%) 등도 오름세다.


반면 외국인(13억원)과 기관(546억원)이 동시에 팔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은 0.48% 가량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1.07%)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현대차(1.94%), 현대모비스(2.83%), 기아차(2.09%)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2.14%), S-Oil(2.74%) 등 정유주들고 함께 오르는 중이다. LG화학(0.52%), 신한지주(0.51%)도 상승세.


반면 포스코(-0.54%), KB금융(-0.94%). 삼성생명(-0.10%), 한국전력(-1.25%), 하이닉스(-3.35%) 등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며 85만원선을 유지 중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46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2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


코스닥 지수는 하락 하루만에 상승 중이다. 현재 전날보다 3.73포인트(0.76%) 오른 494.36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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