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vs외국인·기관'..코스피 장 초반 혼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기관이 매수폭을 서서히 줄여 '팔자' 전환하자 하락반전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05%) 오른 2110.8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이틀째, 기관은 나흘째 '팔자' 우위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8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88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70억원 가량의 매도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176억원)를 중심으로 화학(160억원), 전기전자(101억원) 등을 중심으로 팔고 있다. 전기전자의 경우 기관(133억원)도 '팔자'세에 비중 있게 가담하며 0.17% 가량 내리고 있으나 화학과 운송장비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업종들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은 오르고 있으나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12%), 현대차(1.08%), 현대모비스(2.45%), 현대중공업(0.11%), LG화학(0.10%), 기아차(1.53%), 신한지주(0.10%), SK이노베이션(1.90%), 삼성생명(0.10%), S-Oil(1.37%) 등은 오르고 있으나 포스코(-0.33%), KB금융(-0.75%). 한국전력(-0.18%), 하이닉스(-2.56%) 등은 내리고 있고 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13종목이 상승세를, 6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9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7종목은 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