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롯데)가 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역대 열 번째 대기록이다.
이대호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상대 구원 유창식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앞에 떨어뜨렸다. 안타는 시즌 100번째였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안타 고지에 오르며 2004년 뒤로 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때리는 기쁨을 맛봤다. 이는 역대 열 번째 기록이다.
이대호는 주전으로 뛴 2004년 110안타를 치며 순항을 예고했다. 그 뒤로 안타는 매 시즌 119개 이상씩 터졌다.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건 지난 시즌이다. 174개로 최다안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100안타 고지는 75경기 만에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다소 느린 흐름이지만 최다안타 상을 획득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안타 추가로 통산 개수를 1174개로 늘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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