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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하반기 국내펀드 비중 높여라"

지난 2007년, 대한민국은 펀드에 대한 열기로 대단했다.


국내에 투자되는 펀드는 물론 해외(특히 중국)에 투자되는 펀드까지 주식시장의 호황과 더불어 전국민의 재테크 수단이 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간접투자의 새로운 시대가 열림을 자축하며 지수 2000시대를 맞아 보다 업그레이드 된 증시를 꿈꾸었다.


그런데 이러한 부푼 꿈도 잠시, 불과 1년이 안돼 코스피는 1,000선이 붕괴되고 투자자는 심리적 패닉 상태에 빠졌다.

너무도 짧은 기간에 찾아 온 공포 때문이었을까. 고객들 대부분이 2007년도에 가입한 펀드가 아직도 마이너스(-)라고 하소연하며 다시는 펀드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주식시장은 어떠한가. 코스피 1,000선 붕괴와 더불어 끝없이 추락할 것만 같았던 지수가 어느새 2,000을 돌파하며 주식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물론 중간중간 시장을 흔드는 작은 파동은 분명히 있다.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뉴스에 증시가 한때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고 그리스 사태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로 인한 하락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주가는 상승해, 경기 회복 모멘텀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썸머 랠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랠리 또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또다시 시장은 조정과 상승을 반복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은 시나브로 한 단계 성장해 있을 것이다.



그럼 어떤 펀드에 투자하면 좋을까?


◆해외펀드 보다 국내펀드 비중 높여라

올해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와 연기금의 주식 매수 확대, 그리고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코스피가 2,400선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어느 시장보다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국내펀드의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


◆펀드의 투자 스타일을 파악하라.

국내 증시는 하반기에 금융, IT, 내수주 주도의 상승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관련 종목의 비중이 높은 펀드나 추세 전환 시점에 레버리지를 이용한 인덱스 펀드를 선택한다면 지수 상승과 연동해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중소형주 펀드에 관심가져라

하반기에는 코스닥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상반기에는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으로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우량주의 상승 시도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무조건 회피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본인의 성향과 재산 상황, 투자기간을 고려해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실패 보다는 성공 확률이 높은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다.




고은희 외환은행 분당중앙WMC PB팀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고은희 외환은행 분당중앙WMC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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