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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느낄 때가 매수기회" 워런 버핏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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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시장의 변화는 투자의 또다른 기회

지난달 주가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살얼음판을 걷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4월27일 장중 2,231.47로 역사적 고점을 찍고 느꼈던 부푼 기대감이 채 가시지도 않은 사이 지수는 6월 13일 장중 2,025.42까지 주저앉았다. 한달 보름 만에 주가는 10%나 빠졌다.

하루 하루 변동폭도 커졌다. 시장이 1~2% 오르내리는 것은 이미 예삿일이 됐다.


이런 롤러코스터 장세에 우리의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되고 있었다.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2가지 큰 인간의 심리가 '탐욕'과 '공포'이다. 6월 하순 시장에서는 그 중 공포가 크게 작용했던 것이다.


◆성공투자의 적 ‘공포’와 ‘탐욕’


시장은 늘 변화한다. 시장은 여러가지 시그널을 보여줌으로서 일상적인 변화에 대해 우리에게 합리적 대응을 요구한다.


그러나 현실은 탐욕과 공포라는 심리적 매커니즘이 과도하게 작용,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고 최상의 기회를 놓치게 되곤 한다.


‘공포’와 ‘탐욕’은 성공 투자의 최대의 적이다. 이 ‘공포’와 ‘탐욕’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것만이 성공투자의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을 간단히 돌이켜 보면, 1월은 2,000 포인트를 가볍게 올라서고 금융위기 이전의 전고점을 갈아치우며 가슴 벅찬 2011년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2월 들어 자스민 혁명으로 촉발된 중돌발 불안으로 2,000 포인트를 쉽게 내주며 불안감을 키웠다.


3월 중순 일본의 지진 여파로 급락했던 증시는 4월 말까지 전 고점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때 강한 시장을 보며 우리는 열광했고 탐욕의 검은 그림자가 우리의 눈을 가려 시장의 시그널을 가벼이 여기며 상반기중 2,500 안착에 성공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기대와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 기대를 저버린 것은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6월 말로 예정된 2차 양적 완화의 종료와 함께 미국의 1분기 경기지표들이 기대 보다 낮게 나온 것이다.


시장은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믿음을 키워 왔는데, 실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제지표가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때 미국 경제가 ‘소프트 패치’가 아니라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심각하게 제기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그리스 재정위기’도 가세했다. 그리스 재정위기를 둘러싸고 EU 각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지원 방안에 대한 합의점 도출이 늦어지면서 "그리스 사태가 디폴트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높아졌다.


시장은 공포가 지배하며 주가는 연초보다도 낮은 2,000포인트 대까지 밀렸다.


그 시기, 필자는 고객들에게 앞으로의 전망에 관한 질문을 참으로 많이 받았다. 현재의 원인들을 분석하고 기타 자료들을 동원해 설명해 드렸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해소하기엔 뭔가 찜찜한 구석이 남아있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계셨다.


당연하다. 미래의 전망 자료는 시장에 넘쳐나고 있어 필자의 설명이 달리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은 고객들은 시장이 주는 공포감에 합리적 투자판단을 방해받고 있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오히려 무분별한 정보나 예측들이 그 공포감을 키워 투자의사 결정의 오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필자는 고객들에게 "투자의 세계에서 미래에 대한 전망도 중요하지만, 현재에 대한 대응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하고 보유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설명드리곤 했다.


투자의 세계는 투자자들의 냉철함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늘 필요한 곳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이 탐욕을 부릴 때 한 발 물러설 수 있는 자제력과 공포심이 가득할 때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동한다. 그리고 그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개별주가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개별종목에 대한 ‘적정주가’를 접하게 된다. 적정주가란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법과 노하우를 동원해 산출한다.


그러나 주가는 수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절대불변의 적정주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할까? 주가를 움직이는 수많은 요소가 있다.


주가는 물가, 금리, 기업의 실적, 경기, 국제정세, 천재지변 등 수많은 정보와 쏟아지는 뉴스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같은 정보라도 그것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주가는 수많은 변수의 조합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 누구도 수학공식의 답을 찾듯이 알아 맞출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주가의 움직임이 향후 어떻게 될 지는 아무리 첨단기법으로 분석하고 이론으로 설명하려 해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적정주가를 찾는 노력보다 주가의 근본적인 변동 원인을 찾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


주가는 왜 움직이는 것일까? 주가는 적정주가에 수렴하는 것이 아니란 걸 시장은 이미 보여주고 있다.


주가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탐욕과 공포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시장도 이처럼 참여자의 심리 상태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주가가 상승세에는 투자자들은 어김없이 주가가 끊임없이 오를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며 주식을 사기만하면 무조건 수익을 낼 것이라는 욕심에 사로잡힌다.


심지어 시장의 부정적인 시그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급함이 앞서 '묻지마' 투자도 감행한다. ‘탐욕’의 시기이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세에 접어들고 그런 상태가 이어지면 어느 순간 투자자들은 주가가 끝없이 추락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공포’의 시기다.


이 시기엔 시장이 보내는 어떠한 긍정적 시그널에도 앞뒤 가리지 않고 팔아버리는 것이다.


시간이 흐른 후, 시장은 탐욕에 사로잡혀 마구 주식을 매입하던 그때가 꼭지였으며, 반대로 공포에 질려 주식을 팔아 치우던 그때가 바닥이었음을 보여준다. 혹시 이런 모습이 우리의 자화상은 아닐까?


◆시장이 공포에 떨 때 그는 투자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남들이 떨면 탐욕이 솟아오름을 느끼게 되고 남이 탐욕에 차 있으면 나는 공포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탐욕과 공포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공포를 이용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귀재다운 투자철학을 보여준다.



남들이 탐욕을 부릴 때 무서워 할 줄 알고 남들이 공포에 떨 때 용기를 낼 줄 아는 현명함과 시장을 이기려 하기보다는 시장은 항상 옳다는 시장 추세에 순응하는 겸손함이 어려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큰 무기라 생각한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탐욕과 공포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복잡하고 치밀한 원칙이 아닌 단순하고 쉬운 원칙. 즉 장기분산투자를 권한다.


장기투자라 함은 무작정 장시간 투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시 충분한 검토 후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시장의 흐름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목표수익률 수준을 기준 삼아 기다리는 것이다.


물론 예상과 달리 움직일 때 당연히 손절을 할 수 있는 손실율도 정해야 한다.


분산투자라 함은 일시에 투자하는 것 보다 시점을 분산해 예측하지 못한 시장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이제 2011년 상반기도 마무리 되고 하반기의 시작인 7월이다.


최근 주가의 흐름이 지난달 시장을 짓누르던 악재들이 해소되어가며 가볍기만 하다. 아니, 벌써부터 악재가 사라진 빈자리를 긍정적 기대나 전망이 채우고 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시장이 주었던 메시지를 다시 생각한다.


하반기도 수없이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며 시장은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다. 때론 탐욕을 자극하고 때론 공포를 보여주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현명한 투자자에게 더불어 많은 기회를 줄 것이다. “시장은 옳다. 그리고 항상 변한다.”


오승택 신한은행 스타타워센터 PB팀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승택 신한은행 스타타워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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