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올해 전국의 4년제 대학들은 수시 모집으로 전체 정원의 62% 가량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선발의 비중은 16.1% 가량이고 예년보다 한 달 빠른 다음달 1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가 발표한 ‘2012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총 모집인원 38만2773명의 62.1%인 23만7681명이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은 2431명, 총 모집인원 대비 비율은 0.5% 포인트 늘어났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68개대가 50.1%(11만8966명), 특별전형으로 192개대가 49.9%(11만8715명)를 뽑는 등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비중이 거의 절반씩이다.
특별전형 중 체육특기자 등이 포함된 특기자 전형은 110개 대학에서 7842명, 내신우수자 전형 등이 포함된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은 184개 대학이 7만9611명, 취업자 전형은 15개 대학이 476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전형으로 148개 대학이 1만47명, 특성화고 출신자전형이 135개 대학에서 9천978명,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이 47개 대학에서 827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이 108개 대학에서 3천871명을 뽑는다.
한편, 수시모집 가운데 입학사정관제로 뽑는 비율이 지난해 15%에서 올해는 16.1%(3만 8169명)로 늘었다. 정부의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대상인 대학 59개가 2만9753명을,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66개 대학이 8416명을 뽑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을 설정해 대학들은 예고한 모집인원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으며 수험생들은 정확한 예비합격자 발표기간을 알 수 있게 됐다. 충원 기간까지 미충원 인원이 생기면 정시모집으로 이월하게 된다.
입학사정관제의 경우 포항공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상당수 대학이 8월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고 고려대(8월2일), 강원대(8월16일), 서울대(8월17일), 아주대(8월17일), 조선대(8월26일) 등 8월 중에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이 62곳이다.
그 밖의 수시 모집 전형은 9월 8일부터 원서 접수와 전형을 시작한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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