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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하기 어려운 이탈리아 국가부채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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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그리스 재정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채권자들이 그리스와 이탈리아,스페인 등의 국채와 주식 등 위험자산을 팔아치우면서 금융시장이 대공황에 빠졌다. 이탈리아는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3대 경제대국이지만 국가 부채가 많은데다 성장률이 낮고 정치마저 불안정해 리스크 전염에 매우 취약하다.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 재무부 통계를 인용, 이탈리아의 장단기 국채 잔액이 6월 말 현재 1조5827억 유로(미화 2조2219억 달러, 한화 약 2362조 원)라고 전했다.

또 이탈리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이탈리아의 공적부채(우체국예금 포함)는 1조8900억 유로(미화 2조6497억 달러)나 된다.


그런데 9월이면 상환금액이 급증한다. 오는 9월 만기가 돌아오는 10년 물 BTP와 CTZ채가 460억 유로 어치다. 7월과 12월에는 총 1760억 유로어치의 채권이 만기가 돌아온다.

11일 10년물 BTP의 수익률은 5.57%로 뛰어 올랐다. 수익률이 1%만 올라도 연간 20억 유로의 이자를 더 지급해야 한다고 한 채권분석가는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0년 말 기준 이탈리아 정부 부채의 약 47%는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탈리아 내국은행이 보유한 이탈리아 정부 발행 유가증권(장단기국채) 보유규모는 5월 말 현재 1920억 유로로 집계됐다.


이들은 1분기중 고객을 대리해 5890억 유로 어치의 이탈리아 정부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탈리아은행들의 국채 보유량은 총자산의 6.33%로 추정했다. 이는 스페인 은행들의 5%보다 높은 수치다. 그리스의 경우 은행들이 총 자산의 10%를 그리스 국채로 보유중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탈리아국채 발행 비용이 1%포인트 오를 경우 은행의 채권발행 비용도 비슷한 비율로 오르며, 다른 조건이 같다면, 이는 은행 주당수익률을 대략 5~10% 잠식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 경우 소규모 은행들이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조달비용 상승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자금수요를 이미 다 충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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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JP모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연기금과 보험업계는 국채보유량을 지난 3년간 10% 늘려 총자산의 32%까지 확대했다.이는 프랑스의 두배 이상이며,스페인과 독일의 세배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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