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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행기에서 쓴 담요, 세탁 없이 다시 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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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영 기자] 일부 중국 항공사가 비행기 내 담요를 세탁 없이 재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는 11일, 베이징 타임즈가 중국의 가장 큰 항공사 중 한 곳을 조사한 결과 80%이상의 담요를 세탁이나 살균 없이 재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에 의하면 항공 담요를 세탁하는 곳은 작은 크기의 공장으로 오직 세 대의 세탁기만 작동하고 있으며 주위에는 30여 명의 인부만 있다고 한다. 이 항공사 운행 비행기에서 매일 3000여 개의 담요가 사용되나 단지 500에서 600개의 담요만을 세탁한다.


세탁을 담당하는 인부들은 나머지 담요에 대해 눈에 보이는 얼룩 등만 처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왜 모든 담요를 세탁하지 않느냐고 묻는 질문에 한 인부는 "세탁기가 세 대 뿐인데 우리가 어떻게 모든 담요를 세탁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고.


한편,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위 항공사는 현재 이 문제와 관련,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채지영 기자 cire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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