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LIG투자증권은 12일 포스코켐텍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포스코켐텍의 2분기 예상실적은 현행 기업회계기준(K-GAAP)으로 매출액 308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이 될 전망된다. 전분기 대비 각각 10.2%와 29.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종만 연구원은 이익 개선 추정의 근거로, 케미칼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포항 화성공장 위탁운영 수익이 온기에 반영된다는 점, 마그네시아(내화물 연료)를 유리하게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포스코켐텍이 추진하는 석탄화학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원재료의 특성상 국내에서는 다른 업체가 사업화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포스코켐텍은 콜타르 처리와 탄소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력을 일본 업체로부터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화학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석탄화학 기술을 보유한 일본 화학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포스코켐텍은 일본 업체와 두 개의 조인트벤처를 추진 중에 있다. 변 연구원은 “이미 상당부문 협의가 진행돼 하반기에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장 건설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질적인 석탄화학사업 매출은 2014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공장 위탁운영과 코크스 부산물 판매로 시작됐지만 제품 생산 공장이 완성돼야 하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그 전까지는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 증가와 해외 일관제철소에서의 공사관련 매출 발행이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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