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최근 엔고 현상이 시장 개입이 필요할 만큼 과도하지 않다고 밝혔다.
노다 재무상은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최근의 달러 대비 엔화 강세는 미국의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당장 개입에 나설 만큼 시급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8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영향으로 80.50엔을 기록해 전주보다 1엔 가량 하락했다.
노다 재무상은 “미국의 고용 및 주택시장 상황이 달러 약세를 이끌고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가 회복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간 나오토 총리가 퇴진한 후에도 환율정책은 유지해야 한다”면서 “환율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거나 무질서한 움직임을 보일 경우에만 정부가 개입한다는 환율정책은 변경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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