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원전 사태에 따른 전력사용 제한으로 평일에 휴일을 지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사들이 평일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례로 일본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전력사용 제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목요일과 금요일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사무실 근로자도 출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여행사들이 평일 관광객을 유치해 수익 증가를 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여행사는 8월부터 평일 가운데 하루를 지정해 간토지방과 도호쿠지역, 이즈반도의 30개 료칸 숙박료를 5~6%할인한다.
7월말부터 웹사이트를 개설해 홍보할 예정이며 할인을 제공하는 료칸도 늘릴 예정이다.
일본 JTB여행사는 주부 지방 호텔 목요일 투숙객들에게 특별행사를 제공한다. 방 업그레이드는 물론 개인 노천목욕도 가능하다.
일본 KNT여행사는 7월부터 9월까지 주부지방 투어 패키지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오키나와 무료여행과 오키나와 인기 호텔에서 묵을 수 있는 행사를 실시한다.
라쿠텐 여행사 관계자는 “평일 여행 수요가 늘어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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