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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나가야스 가쓰노리 일본은행연합(JBA) 의장이 국내총생산(GDP)의 200%를 넘어선 국가부채 문제를 경고하고 나섰다.
나가야스 의장은 1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인터뷰에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은퇴 인구가 늘면 은행권에 거액의 현금 예치가 줄어들면서 수년 내로 예금증가율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현재의 국채 매입 규모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은행들은 잉여자금으로 아직 국채를 매입할 여유가 있다"면서 "그러나 여유 자금이 소진되면 국채매입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국채 수요 부족으로 이어져 수익률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은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국가 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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