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PC버전이 나왔다고 속여 돈을 빼가는 피싱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중순 인터넷 게시판에는 "카카오톡(kakao Talk)' PC버전이 나왔어요. 가입하면 1만 1000원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어요"라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그러나 경찰청은 '카카오톡 PC'버전이 가입자의 돈을 빼가는 피싱 사기라고 밝혔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카카오톡 공식 홈페이지인 'www.kakao.com'과 유사한 주소인 'www.kakao.ez.to'가 개설돼 '카카오톡 PC버전' 가입을 유도했다. 사이트는 이용자가 가입,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휴대전화 결제로 1만 1000원을 빼내가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의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이 새로운 도메인을 만들어 비슷한 방식의 피싱 사기 행각을 벌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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