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수소연료전지 관련 벤처기업 오선텍이 연료전지 강국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오선텍은 최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 상장을 위해 런던캐피탈 동아시아 상장사업부와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선텍은 이번 상장 추진이 10여년간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수많은 특허를 취득하는 등 일본 등 해외에서까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 증시 입성으로 유럽까지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를 국제적으로 제대로 평가받는다는데도 의미를 뒀다. 물론 상장으로 인해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발판을 마련 청사진도 구상 중이다.
오재기 오선텍 대표는 "앞으로 수소관련제품의 수주량 급증에 대비해 올해 하반기까지 새로운 공장을 신축 해야할 상황인데 이러한 자금수요에 대비해 상장을 더욱 빨리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시장에 상장이 이루어지면 자본금 확보는 물론 해외에서 수주도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오 대표는 "프랑크푸르트 상장 건은 오는 12월이면 완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런던캐피탈측도 현지에서 그린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상장이 성황리에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대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장과 관련하여 주주배려차원에서 주식 배당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선텍과 조인식을 한 런던캐피탈은 한국산업융합협회와 얼마전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회사로 산업융합관련 기술을 보유한 역량있는 국내기업들을 발굴해 이들 기업의 해외 상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10여개사를 유럽 증시에 상장시켰다.
한편 오선텍은 최근 국내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프리카 기니 정부와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기로 최종 합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 계약은 오는 9월 체결할 예정이다 .
기니공화국에서도 그린에너지 사업 조기달성을 원하고 있고 그린에너지 시범사업도 추가적으로 8월중에 요청해와서 이번계약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는 게 오선텍측 설명이다.
오선텍은 아프리카 기니를 시작으로 전력이 부족한 국가인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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