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경기권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장마전선은 경기지역에만 최대 250mm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여주 등 4대강 공사현장, 구제역 매몰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경기도 재난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기도내 2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시흥에 39㎜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안성 37.5㎜, 화성 32㎜, 여주 29㎜, 수원 23㎜, 광명 21㎜ 등 도내 전 지역에 평균 20.9㎜의 비가 내렸다.
이 비로 주택부지의 축대 벽이 무너져 내리고, 도로변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크게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도 재난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는 비 피해 상황이 그리 크지 않다"며 "오늘 밤까지 적게는 50~150mm, 많게는 250mm의 비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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